“세월호 관련 재산 피해에 무대책·무관심으로일관”

세월호 피해보상 대책위, 10일 세종청사서 집회 열고 해수부 장관 면담

2015-07-09     강수지 기자
[매일일보 강수지 기자] 세월호 사고 피해보상 대책위원회(세대위)가 오는 10일 오후 1시 30분 정부 세종청사에서 기자 회견과 장관 면담을 할 예정이다.세대위는 세월호 사고피해(화물피해 등)에 대해 무대책·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에 대한 항의 표시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피해자들과 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앞서 세대위는 지난 4일 해양수산부에 공문을 보내 오는 10일 장관 면담을 요청한 바 있다. 또 세대위는 여러 차례 국회를 방문해 조속한 피해 구제 조치를 요구했으며, 청와대 등 관계부처에도 피해 구제를 위한 건의문을 발송했다.세대위는 특히 “정부는 지난 5월 19일 대통령 담화에서 피해자들에 대한 선보상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무대책·무책임”이라며 “피해대책에 대한 어떤 향후 방향이나 조사 등 실질적인 조치나 발표도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이원일 세대위 공동위원장은 “정부는 영세 중소업자와 상인들의 화물피해 등에 대한 어떤 피해 대책 발표는 고사하고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아직도 정부 역할이 뭔지 모르는 담당 부처 해수부를 1차 방문,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해수부 장관을 만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