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위생소홀 커피 원료 공급업체 무더기 적발
2015-07-10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식품 안전과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한 커피 원료 공급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4일까지 커피 프랜차이즈점 등에 원재료를 공급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123곳을 기획 감시한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33곳을 적발해 담당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등을 조치토록 했다고 10일 밝혔다.주요 위반 내용은 △무신고 영업(1개소) △제조·유통기한 임의연장 변조(1개소) △허위표시·표시기준 위반(11개소) △유통기관 경과제품 보관·사용(3개소)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5개소) △건강진단 미실시 (12개소) 등이다.대구광역시에 있는 한 업체는 제조일자 등에 한글표시 사항이 없는 커피 생두를 원두커피(1416㎏)로 제조해 커피전문점에 납품했고, 경기도의 다른 업체는 유통기한이 5개월 정도 지난 냉동키위퓨레 140㎏을 보관하다가 적발됐다.식약처 측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업을 강화하고,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식품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