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선거 후보등록 11일 마감, 첫날 경쟁률 ‘2.3대 1’

“전국에 퍼진 선거지역, 풍파 겪은 민심 읽는 척도 될 것”

2014-07-11     나태용 기자

[매일일보 나태용 기자] 10일부터 진행된 7·30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11일 마감된다.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 15곳, 기초의회의원 1곳 총 16곳으로 후보등록 첫 날인 10일, 총 34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10일까지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7·30 재보궐선거 지역구 중 당선무효로 국회의원 재선거를 치르는 지역은 경기 수원을·평택을, 충남 서산·태안, 전남 나주·화순 총 4곳이다.이어 국회의원의 퇴직 등으로 보궐선거를 치르는 지역은 서울 동작을, 부산 해운대·기장갑, 광주 광산을, 대전 대덕, 울산 남을, 경기 수원병·수원정, 경기 김포, 충북 충주, 전남 순천·곡성,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등 11곳이다.또한 당선인 사망으로 인한 기초의회의원 보궐선거는 경기 수원사에서 실시된다.이번 선거에 대해 전문가들은 “역대 재보선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데다 선거 지역도 전국에 골고루 퍼져 있어 세월호 참사와 잇단 총리 후보자 낙마 등 인사 파동 이후 민심을 읽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또한 현재 147석을 차지한 새누리당이 국회 과반의석을 되찾으려면 최소 4곳에서 승리해야 과반이 된다. 야권연대 성사 여부도 이번 선거의 묘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공식 선거운동은 후보자등록 마감 후 17일부터 선거일 직전 자정까지 13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7·30 재보권선거의 공식 선거일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사전투표기간은 25일~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사전투표소는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의 읍·면·동마다 1곳에 설치될 계획이다.선거 당일 투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사전투표소나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없는 투표자 등은 12일까지 거소투표신고를 해야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