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5000원→500원' 액면분할하며 상장 가속화

2009-12-02     윤희은 기자
[윤희은 기자] 삼성생명은 2일 거래 활성화 및 투자자 확대 차원에서 1주당 5000원이었던 보통주를 1주당 500원으로 액면분할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11월 30일 이사회를 통해 액면분할이 반영된 정관개정 건을 결의했으며, 이에 따라 총 발행주식수는 2000만 주에서 2억 주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납입 자본금은 1000억 원으로 변화가 없다.

액면분할은 향후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이후 액면분할 등기를 마치게 되면 절차가 마무리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내년 상장 후 유통주식수 부족에 따른 주가하락 요인을 방지하고, 고가 주식 매입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 해소로 주가상승 여지를 확보하는 측면에서 액면분할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증권·보험업계 역시 이번 액면분할로 인해 거래가 활성화되고 상장시 청약 용이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 추진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매일일보 자매지=파이낸셜 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