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수원병에서 본격적인 표심잡기 행보

재래시장 방문, 재래시장 발전 위한 의견 청취

2014-07-14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7·30 재·보궐선거 수원병에 출마한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66)가 첫 주말이었던 13일 새벽부터 시내 곳곳을 누비며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손학규 후보는 이날 오전 팔달구 화서동 에어로빅클럽과 수호배드민턴클럽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인사하고 고충 등을 들으며 의견을 교환했다.손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과거 도지사 근무시절, 직원들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배드민턴을 치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건강한 팔달구, 모두가 행복한 팔달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손 후보는 9시부터 수원성감리교회와 중앙침례교회, 성화감리교회 등을 잇 따라 방문, 주일 예배를 마친 신도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중앙침례교회 앞에서 만난 한 신도는 “우리 지사님이 팔달구로 오신다는 소식을 TV 보도를 통해 들었다”면서 “언제나 오시려나 했더니 이제야 오셨다”고 손 전 지사에 대한 애정을 표현, 주위 분위기를 따뜻하게 했다.오후 시간은 팔달구 관내 재래시장을 방문, 재래시장 발전을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팔달구 관내 주요 전통시장인 화서시장과 매산시장, 역전시장 등에서 주민들의 고충 등을 듣고 일일이 메모하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손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장기화된 지역경기 침체와 대형 유통업체의 난립으로 인해 서민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면서 “정부의 재래시장 활성화 자금 등 재원활용 등을 통해 서민경제가 부활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수원은 어머니 품처럼 따뜻한 도시로 저의 기억 속에 자리하고 있다”면서 “경기도의 중심도시로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인만큼, 힘 있는 후보가 지역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