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부터 춘천 온의동에 상설 새벽시장 연다

풍물시장 활성화 및 소규모 농업인과 상생 효과 기대

2014-07-14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춘천시 온의동 풍물시장에 새벽시장이 선다.

14일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풍물시장상인회(회장 임병철)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8월 15일부터 상설 새벽시장을 열기로 했다.

시장 내 점포와 기존 5일장 등록 노점상, 지역 농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다.

개장시간은 매일 오전5시~ 10시까지이고 장날에는 8시까지 선다.

이번 새벽시장 개장은 시장 내 판매 품목을 다양화, 평일과 장날 차이가 많은 고객을 꾸준히 유치하고 소규모 농업인에게 직거래 판로를 제공, 상생의 시장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취지다.

새벽시장은 도, 소매 기능 모두 계획하고 있다.

상인회도 시장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체 공동구매를 계획하고 있다.

계절별 주력 품목을 산지나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구매, 싼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최소 이윤만 남겨 최대한 싸게 팔겠다는 것이다.

지역 농업인 100여명도 직거래 판매 방식으로 참여한다.

임병철 상인회장은 “풍물시장 주변 2km 이내에 5만명 이상의 소비 인구가 있으나 고객이 장날에 편중돼 상설시장으로 발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지역 소규모 농업인, 상인이 함께하는 새벽시장 개장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