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임단협 무교섭 타결
2007년 이후 8년 연속 성과…노사 한뜻 위기극복 다짐
2015-07-14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남양유업 노사가 올 해 임금과 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14일 남양유업은 지난 11일 세종공장 대강당에서 이원구 대표이사와 이형섭 노동조합 위원장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로써 남양유업은 2007년 업계최초로 임단협 무교섭 타결이후 지금까지 8년 연속 무교섭 타결에 성공했다.이번 협약 자리에서 남양유업 노조는 위기 극복을 위해 임금을 동결하고 원가절감 등에도 동참하기로 합의했다.회사 측은 재도약을 위한 동기부여와 조직원의 자긍심 증대, 노사간 양보와 상생정신을 이어가고자 어렵지만 상여금 50% 인상과 정년연장(60세) 조기 시행을 결정했다.
한편 협약식서 노사 모두는 어려운 대내외여건 가운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는 고객의 신뢰회복이라는 것에 목소리를 같이 하고 ‘착한 사람들이 만드는 정직한 제품’,‘소통과 상호협력이 바탕이 되는 열린회사’를 실천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노동조합의 동참에 감사를 표하며 50년 역사의 남양유업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같이 협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