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지도부, ‘대한민국 대혁신’ 책임”
朴대통령 “경선과정에서 서운한 감정 잊고 하나가 되주길 바란다”
2015-07-14 이승구 기자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새로이 선출되는 새누리당 차기 지도부를 향해 “새로운 지도부는 앞으로 2년간 당을 이끌면서 정부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대혁신을 이루어야 할 막중한 역할을 부여 받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치열한 경선과정에서 주고받은 서운한 감정은 모두 잊고,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3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축사에서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 여러분과 같이 마음을 모아 뛰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어느 새 1년4개월 남짓한 시간이 흘렀다”면서 “그 동안 당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성원해준 당원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오늘 새누리당을 새롭게 만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는 뜨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오늘 선출하는 새로운 지도부는 앞으로 2년간 당을 이끌어가면서 정부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대혁신을 이루어야 할 막중한 역할을 부여 받았다”고 밝혔다.또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 최고위원 후보들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린다”면서 “모두가 화합 속에 하나로 힘을 모아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국민들께 약속드린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고, 해야 할 과업이 많다”면서 “더 많은 땀을 흘리고, 더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특히 “온 국민을 비탄에 빠뜨린 세월호 사고는 우리 사회의 기본에 대한 깊은 성찰과 힘들더라도 반드시 해내야만 할 국가혁신의 과업을 안겨줬다”면서 “지금이 바로 국가혁신을 강도높게 추진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오늘 전당대회를 통해 새누리당은 새 지도부와 함께 새롭게 출발하게 되고, 정부도 이번 주에 2기 내각을 출범해 국가혁신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면서 “우리가 힘을 모아 국가혁신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결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박 대통령은 “치열한 경선과정에서 주고받은 서운한 감정은 모두 잊고,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