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운영자금 3500억 요청…채권단 조율중
2015-07-14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돌입한 동부제철이 채권단에 운영자금 명목으로 3500억원을 요청했다.채권단 관계자는 14일 “동부제철 측으로부터 3500억원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고 말했다.동부제철은 물품대금 지급 등 각종 상거래 채권 상환을 위해 운영자금으로 해당 금액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반면 채권단은 동부제철 측의 요구 금액이 너무 과도하다는 입장이어서 주목된다.채권단 관계자는 “자율협약에 들어간 만큼 채권단의 자금 지원이 필요하겠지만 3500억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조율을 통해 금액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