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센터, 외국 섬유 전시회에서 공동관 운영

미국과 중국 전시회에서 621만 불 수출상담 실적

2015-07-15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 Gyeonggi Textile Marketing Center)가 미국과 중국에서 개최한 해외 섬유전시회에 참가해 도내 섬유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왔다.먼저 10일부터 12일까지 심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심천 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전’에서는 GTC 회원 30개사의 700개의 원단을 전시해 442만 불의 상담성과를 거뒀으며, ‘심천 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전’은 중국 4대 경제 특구인 심천에서 개최되는 패션ㆍ섬유 종합전시회로 참가 바이어들은 특히 신개발 소재 TPU(열가소성 우레탄수지)원단과 3D프린팅원단, 린넨, 레이스, 메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전시회에 참가한 주상티알디의 이재규 대표는 “현재 중국은 우리나라 패션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이 매우 높고 고급, 고가의 패션제품을 찾는 바이어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좋은 정보를 얻게 돼 만족하며 앞으로도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미국 뉴욕 맨해튼 남쪽 메트로폴리탄 파빌리언 전시장에서 개최된 ‘2014 뉴욕한국섬유전’에서는 GTC 회원 40개사의 1,500개의 원단을 전시해 179만 불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뉴욕한국섬유전’은 세계 최대 패션시장인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한국섬유전문 전시회로 뉴욕 시장에서는 이미 정착돼 한국의 프리미엄 원단을 선호하는 중견 패션 기업에게는 좋은 전시회로 평판을 얻고 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산 고급원단을 보기 위해 캘빈클라인, 아르마니 등 글로벌 패션브랜드 바이어는 물론 백화점 바이어, 원단수입상 등 1,000여명의 바이어가 대거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특히 FTA 발효 등으로 인해 한국 섬유에 대한 글로벌 패션기업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기존 중저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산 섬유 제품과 달리 한국섬유의 고부가 고품질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참가한 바이어들은 도내 기업의 일부 아이템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샘플 원단을 요청하는 등 좋은 반응이 있었다.멀리 LA에서 한국섬유전을 찾은 로드리게스 매니저는 “한국원단은 가격경쟁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이 참신하고 패턴이 특이해 눈이 간다”며, “아이디어가 많은 한국 원단 업체를 만나면 항상 새로운 것을 찾을 수 있어 더욱 좋다”고 밝으며, 전시회에 참가한 VIT의 Jay Lee 대표는 “미주 쪽 바이어들은 한국업체들이 차별화되고 부가가치가 높은 섬유를 생산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상담을 진행한 바이어들과의 계약이 잘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경기도와 중기센터는 경기도를 대표해 해외에서 개최하는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경기도 섬유원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로개척에 힘쓰고 있으며, 해외섬유전시회 참가 관련 문의는 중기센터 섬유사업팀(031-850-363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