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환영 기자] 동해시는 2013년 묵호 등대마을 주변과 묵호시장 주변을 정비하는 “묵호 관광명소화 사업”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시작하여 6개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총 80억원을 투자하여 묵호지역을 동해안을 대표하는 감성관광 1번지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1단계 사업으로 “등대마을 가꾸기 사업”에 올해 37억원을 투자하여 주민소득지원시설 5동을 건립하고 경관성을 높이기 위한 쌈지공원 3곳과 쌈지 갤러리 5동을 조성하여 주민 참여형 감성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더불어 관광컨텐츠 확충을 위하여 스토리텔링 개발, 지역상품 브랜드 개발, 향토 먹거리 개발, 지역축제 개발 사업을 7월부터 본격 착수했다.분야별로 “주민소득 지원시설 분야”는 지난 6월 30일 제안 공모서 평가를 통해 협상을 완료하고 7월 15일 계약 체결을 완료하였다.주요 도입시설은 묵호주민들이 공동사업을 통해 관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나폴리 다방”, “천하일미 식당”, “논골 상회”로 명명하는 로켈매장 3곳과 마을 공동작업장으로 “낙락정”과 “마을 이야기 방”을 만들며 이 모든 시설을 관리·운영하는 “묵호 마을 사무소”도 만든다.
향후 이 모든 시설은 지역민들이 자생적으로 운영 할 수 있도록 마을주민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마을 기업”을 설립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논골담길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골목길 정비사업과 빈 집터 등 유휴지에 “바람의 언덕”, “바람의 노래”, “원더장화” 스토리로 하는 쌈지공원 3곳을 조성하여 논골담길 관광의 편의성을 높여주고 “추억의 보관소”, “논골 뒷이야기”, “묵호 사용설명서”, “논골 사랑방”, “등대 사랑방”을 테마로 하는 쌈지 겔러리 5동을 조성하여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관광컨텐츠를 확충하게 된다.
또한, 경관 개선 사업으로 수변공원 입구에 등대 모형의 정류장을 만들고 각 골목길 안내 간판과 유도 사인도 설치할 예정이다.묵호 지역산물 명품화를 위한 브랜드 개발 사업도 2억2천만원을 투자하여 진행되고 있다. 본 사업은 묵호지역 향토 산업으로 육성 가능한 요소를 체계적으로 조사·정리하여 브랜드화 가능성이 우수한 상품의 우선순위를 정한 후, 브랜딩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체계적인 생산·유통·관리 시스템 개선 방안을 강구하여 지역전통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감성관광도시로 개발하여 지역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이 지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사업으로 지난 7월 8일 제안공모서 평가를 완료하고 협상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묵호지역의 스토리텔링을 개발하는 사업도 1억5천만원을 투자하여 진행하고 있다. 묵호항을 기반으로 억척스런 삶을 이어온 묵호등대마을의 삶의 애환을 스토리텔링화 하여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묵호를 감성관광지로 널리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묵호지역만의 감성을 담아낼 수 있는 스토리텔링 소재를 체계적으로 각색·정리하고 소재별로 효과적 활용방안을 수립하여 묵호 등대마을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구현하기 위해 제안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지난 7월 7일 본격 과업에 착수하였다.그 이외에도 묵호만의 먹거리를 개발하기 위한 향토음식 개발과 관광컨텐츠 확충을 위한 지역축제를 개발하기 위한 기본 계획 수립용역을 지난 7월 11일에 착수하여 9월한 완료하고 연내에 사업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또한, 이 모든 사업들이 지역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수익과 수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마을기업을 설립하여 마을주민들이 직접 주민 소득지원시설을 운영하고 각 분야별 프로젝트를 통해 얻어지는 성과물을 바탕으로 각종 수익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마을기업 창업도 7월에 제안 공모를 발주하여 시설 완공 이전에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마을 기업을 설립하고 주민참여를 통한 수익창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2014년 도심지 관광 활성화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총 37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중 국비 11억과 도비 7억 7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추진되는 사업이다.참고로, 2단계 사업은 묵호시장 가꾸기 사업으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0억원을 투자하여 시장 내부 리노베이션 및 외부 입면을 정비하는 관광형 전통시장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며 3단계 사업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묵호항 주변 경관성을 높이는 사업으로 23억원을 투자하여 묵호항 내 주차장을 공원화하고 수변공원의 관광기능을 고도화하는 사업이다.한편, 동해시는 "오는 2015년까지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과거 동해안의 제1의 어업전진기지 역할을 해 온 묵호지역이 기존의 논골담길과 연계하여 동해안을 대표하는 감성관광지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