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양주 로스팅 플랜트 준공..."해외시장 박차"
2015-07-17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토종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경기 양주 백석읍에 커피 원두 로스팅 공장인 ‘글로벌 로스팅 플랜트’를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글로벌 로스팅 플랜트는 부지 1만8026㎡, 건축면적 8116㎡ 규모로 188억원을 투자해 지었다. 기존에 경기 하남에서 운영하던 로스팅 공장을 이곳으로 확장 이전했다.이곳에서는 연간 원두 최대 7738t을 생산할 수 있다. 하루 기준으로 환산하면 매일 커피 약 150만잔 분량이다.카페베네는 공장 준공과 함께 2017년까지 전 세계에 매장 4000개를 열고, 해외 매장과 제조품에 들어가는 원두를 전량 이곳에서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상반기에는 해외 매장 300여곳에 커피 음료와 조제품 등 원두 68t을 수출했다.앞으로 이곳에서 볶은 원두를 전 세계로 수출하고, 커피믹스·액상커피·건강식품에 이르는 다양한 커피 조제품에 활용하기로 했다.아울러 공장에 견학 프로그램을 신설해 일반인, 커피 관련 교육기관 등에 커피 공정 과정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김선권 카페베네 대표이사는 “글로벌 로스팅 플랜트가 대한민국이 커피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바뀌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장을 카페베네의 비전과 철학을 담은 생산 기지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