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양파 개당 100원 판매

23일까지 전국 지점서 진행

2015-07-17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홈플러스가 천원 대 생닭에 이어  '100원 양파’ 판매에 나선다.17일 홈플러스는 같은 날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39개 전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국내산 양파를 개당 100원 초특가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망(15입 이내)으로 구매 시에는 1000원으로 개당 가격이 100원에도 못 미치게 된다.

이는 시중 가격(287원)보다 65%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회사 측은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호조 등으로 공급량이 크게 늘어난 반면 최근 크게 위축된 소비심리로 인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들을 돕기 위한 소비 진작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기준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9%가량 증가한 데다 평년보다 포근한 겨울날씨로 인한 작황호조로 공급 물량이 크게 늘었지만 세월호 참사와 6.4 지방선거 등으로 각종 모임까지 자제되면서 소비는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를 위해 경북 문경·예천· 상주 등 양파 주요 산지에서 지난해 양파 판매량의 7배에 가까운 400여 톤 물량을 매입, 양파 소비 진작에 나선 것.한경훈 홈플러스 채소팀 양파 바이어는 “채소의 경우 다른 신선식품에 비해 수요 등락폭이 크지 않아 농가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채소 소비가 늘어날 수 있도록 파격적인 가격의 행사를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