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 안양 “도로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한다”

도로환경감시단 발대, 택시기사 등 126명…각종 불법행위 블랙박스로 영상 제보

2014-07-20     임민일 기자

[매일일보] 도로의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무질서를 바로잡는데 기여할 도로환경감시단이 지난 17일 안양시자원회수시설(동부건설 2층)에서 발대식과 함께 활동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로환경감시단은 지역에서 택시를 운행하는 운전기사를 중심으로 모두 12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2년을 임기로 활동한다.

이들은 도로를 주행하면서 담배꽁초를 차창 밖으로 버리거나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는 각종 불법 행위를 블랙박스 또는 스마트폰 촬영을 통해 시에 제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과 근절을 위한 시민계도활동도 벌이게 된다.

시는 제보영상을 분석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제보한 감시단원에 대해서는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은 쓰레기 무단투기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며, 도로환경감시단이 불법행위를 예방하고 질서를 바로잡는데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