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상미디어센터, 여름방학 맞이 초청 특강
부천영상미디어센터, 지난 2월 개봉 된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의 김태윤 감독 초청
[매일일보 한부춘기자]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용수) 부천영상미디어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오는 25일 한국만화박물관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 <또 하나의 약속>의 연출을 맡았던 김태윤 감독을 초청하여 청소년 특강을 개최한다.
김태윤 감독은 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을 졸업하고 2006년 김수로, 이선균 주연의<잔혹한 출근>으로 데뷔하였다. 이후 <인사동 스캔들>(09‘), <용의자X>(12’)각본 등 다수의 영화제작에 참여하였으며 현재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이번 강연은 영화와 영상 등 미디어에 관심이 많고 이쪽 분야로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에서 영화감독으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열리며 그동안 작업한 작품들을 통해 한편의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전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 은 삼성반도체 백혈병 피해자 고(故) 황유미씨와 아버지 황상기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써, 제작두레를 통해 완성되어 지난 2월 개봉해 많은 관객들의 지지를 받은 영화이다.
제작두레란 여러 사람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제작비를 충당하여 하나의 영화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우리에게는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단어로 잘 알려져 있는 방식이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26년' 도 이 방식을 통해 제작되어 성공한 사례로 익히 알려져 있으며 이제는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만큼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또 하나의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미디어를 통해 공공의 문화를 증진시키고 개개인의 감수성을 높이는 종합시민문화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하고자 설립된 부천영상미디어센터와 성남미디어센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특강은 부천과 성남 등 우리 지역의 많은 영화 꿈나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부천영상미디어센터는 8월 1일(금)~3일(일), 8월 8일(금)~10일(일) 2회에 걸쳐 후반작업 및 오디오 녹음실 활용 등과 관련된 내용으로 청소년 대상 영상제작기술 단기강좌를 신설하였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
이번 특강을 통해 그동안 표면으로 보였던 단순한 감독과 관객이 모습이 아닌 청소년들의 멘토로써의 김태윤 감독과, 영화를 좋아하고 공부하고 싶고 궁금한 부분이 많았던 청소년들이 만나 나누는 다양한 이야기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이번 특강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부천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bcmc.kr) 또는 문의(032-329-8150, 320-640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