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길병원 수도권 최초 국가 권역외상센터 개소

2015-07-21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365일 24시간 외상 환자만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선진국형 외상센터가 문을 열었다.가천대 길병원은 21일 오전 응급의료센터 11층 가천홀에서 권역외상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2012년 보건복지부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된 길병원은 국비와 자비 173억2천900만원을 들여 병원 암센터 건물 1·3·5층에 외상 처치실, 수술실, 병상 등의 센터 전용 시설을 설치했다.

외상센터 1층은 소생구역으로 소생실 2실, 외상관찰실 6병상, 소수술실, 외상전용 영상구역 등으로 구성돼 있다.3층 수술실은 외상환자 전용 수술실 2개가 24시간 수술대기 중이며 5층 혈관조영실 1실도 외상환자 전용으로 마련됐다.외상 전문 인력도 대충 확충했다. 외과·흉부외과·정형외과 등 전문의와 간호사 등 외상전담 40여명 3개 팀을 구성, 24시간 응급환자를 진료한다.길병원은 지속적으로 팀원을 늘리는 한편 자사 응급헬기인 '닥터헬기' 등을 이용해 섬지역 등 원거리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들에 대한 신속한 의료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권역외상센터는 1년 365일 24시간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중증외상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치료센터이다.길병원은 지속적으로 팀원을 늘리는 한편 자사 응급헬기인 '닥터헬기' 등을 이용해 섬지역 등 원거리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들에 대한 신속한 의료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이 센터는 지난 2월 문을 연 전남권역 목포한국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공식 개소했다.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교통사고 발생률이 1위이며 매년 30만명 이상의 응급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센터가 신속한 의료활동을 펼쳐 우리나라 외상진료체계의 발전을 이끄는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격려했다.이길여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응급상황에서 최소한의 의료혜택을 받지 못한 채 생명을 잃는 환자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이 센터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길여 가천문화재단 이사장, 황우여 국회의원, 홍일표 국회의원, 이명수 국회의원, 박남춘 국회의원,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이상원 인천경찰청장 등 주요 내빈과 병원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 현황 보고, 권역외상센터 지정서 전달, 주요 내빈 축사 등으로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