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탄산수 ‘트레비’ 시장 선두 올라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2007년 출시된 자사의 탄산수 ‘트레비’가 국내 탄산수 시장에서 29.6%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탄산수 시장도 올해 1월부터 5월 누적 매출이 114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성장했다. 롯데칠성의 트레비는 지난해 1~5월 대비 올해 같은 기간 매출이 328% 급증한 34억원을 달성해 1위를 올라 탄산수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지난해 23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던 트레비는 이미 지난해의 매출액을 훌쩍 넘었다. 트레비는 시장점유율에서도 2012년 3.5%, 지난해 12.3%에서 올해 1~5월 기준 29.6%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칠성 측은 다양한 맛(레몬, 라임, 플레인)과 패키지(280㎖병, 355㎖캔, 500㎖·1.2ℓ페트)로 탄산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주 음용층인 20~30대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칠성은 트레비의 추가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오는 26일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워터파크 ‘오션월드’에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오션월드 내 익스트림존 광장에서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트레비 시음행사와 함께 간단한 다트게임을 통해 트레비 제품, 에어배게, 오션월드 간식권 등을 증정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물보다 깔끔하게 즐기는 탄산수라는 이미지로 다양한 접점에서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 것이 주효해 국내 탄산수 시장에서 1위를 달성했다”며 “조만간 휴대성과 패션성을 강조한 300㎖ 슬림페트를 출시하고,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과 클럽 등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며 국내 탄산수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