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코리아' 개발, 강원도-춘천시 손잡는다!

2015-07-24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세계 7번째 동아시아 최초의 글로벌 테마파크인「레고랜드 코리아」가 춘천 중도에 2017년 3월에 문을 열기로 한 가운데, 강원도와 춘천시가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해 「레고랜드 코리아」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레고랜드추진단(단장 김만기)에 따르면 도는 도와 춘천시 인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8월 중순 경 현재 도청 신관 6층에 위치한 레고랜드추진단 사무실을 시청사로 이전, 춘천시 T/F팀과 합동근무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협업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을 이미 수립한 가운데, 춘천시에서 구성 중에 있는 T/F팀과 상호 역할을 분담하여 사업추진의 성과를 극대화 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광역‧기초자치단체 간 특정현안 추진을 위해 광역자치단체에서 기초자치단체 직원을 파견 받아 합동근무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점을 감안할 때, 매우 파격적인 사례로 현 정부의 정보공유, 협업, 소통을 강조하는 ‘정부3.0’에도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레고랜드 코리아」는 국내 관광분야 처음으로 1천억 원에 달하는 외국 자본이 직접 투자되는 사업으로, 그간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진입교량 사업비 확보 등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더불어 도와 춘천시 상생 협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성장 동력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문순 도지사는 “레고랜드 사업이 지자체 외자유치 분야의 수범사례가 된 것처럼, 이번 협업시스템이 도와 시‧군 간 상생, 협력방안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동용 춘천시장의 강력한 협업의지가 바탕이 된 만큼「레고랜드 코리아」를 2017년 3월에 개장시켜 강원 관광산업의 도약과 춘천의 지역경기를 활성화시키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