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14년 임·단협 타결…업계 최초

조합원 찬반투표서 가결, 2010년부터 5년 연속 무분규

2015-07-24     정수남 기자
[매일일보 정수남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23일 올해 임금협상과 단체협약 잠정합의에 이어 24일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52.3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쌍용차는 국내 자동차업계 처음으로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 했으며, 2010년부터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 협상안은 △통상임금 범위확대(정기 상여금의 통상 임금 포함) △기본급 3만원 인상 △생산목표달성 장려금 200만원 △고용 안정 위한 장기적 발전 전망 △복직 조합원 처우개선 △사무연구직 조합원 근무환경 개선 등을 담고있다. 노사는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과 관련, 2교대 물량확보가 가능한 오는 2016년 1월부로 시행하되 제반 세부 사항은 별도 노사합의를 통해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이유일 대표이사는 “통상 임금 등 현안 이슈에도 불구하고 노사 상생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5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며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조기 경영정상화에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