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PX공장 본격 가동 시작

2015-07-24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SK인천석유화학은 최근 증설한 파라자일렌(PX) 공장 시운전을 마치고 24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SK인천석유화학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공장 가동을 계기로 세계 최대 PX 시장인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의 초석이 마련됐다"며 "인천을 대표하는 향토 기업으로서 세수 증대,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회사는 2012년 5월부터 2년 동안 1조6천200억원을 투자, 합성섬유와 페트병의 원료인 PX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공장 증설로 SK인천석유화학 생산 제품 비율은 석유제품 85%, 석유화학제품 15%가 됐다.이 공장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미국 UOP(Universal Oil Products)사의 최신 설계 기술을 적용했고 친환경 청정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한다.이재환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이날 "시운전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불꽃과 소음 등으로 주민들게 불편과 걱정을 끼친 점 사과드린다"며 "최고 수준의 안전·건강·환경 경영 목표를 달성해 가장 안전한 공장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SK인천석유화학은 민·관 합동 환경감시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주변 지역 안전영향평가 검증, 사후 환경영향 조사, 건강영향평가 등을 시행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특히 기존 상생협의체 및 주민과의 직접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공장 주변 완충녹지 조성 등 주거환경 개선, 교육환경 개선, 지역민 채용 우대, 지역 사회적기업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문화·체육·복지시설 확충 지원 등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 대한 기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SK 인천석유화학관계자는“ 이번 증설 완료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친환경 설비를 갖춘 정유 및 석유화학회사로 발돋움하게 됐다”며“지난 40년 간 지역사회와 함께 해온 대표 향토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