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새정치, 세월호특별법 재보선 이용하려해”

“경제 살리는 새누리냐, 정쟁 일삼는 새정치냐 선택해야”

2014-07-28     이승구 기자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8일 최근 여야의 의견대립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재·보선에 세월호 특별법을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특히 “민주당식 보이콧 구태정치가 되살아났다”면서 “경제를 살리는 새누리당이냐 아니면 정쟁을 일삼는 새정치연합이냐를 이번 선거에서 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경기 평택시 합정동 유의동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은 세월호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모든 민생법안, 경제활성화법안의 처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이전 민주당의 고질적인 병폐였던 법안 인질정치가 다시 살아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대로 가면 모든 민생법안, 경제활성화법안의 처리가 올스톱된다. 국가혁신처·국가안전처 신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부조직개편안도, 공직자 비리와 부정 청탁을 원천봉쇄하는 김영란법도, 범죄수익 은닉을 처벌하는 유병언방지법도 전부 시행이 불투명해진다”고 우려했다.

또 “야당의 진짜 표적은 세월호특별법이 아니라 재보궐선거에 있다”면서 “뒤에서는 국민 모르게 숨어서 후보 나눠먹기 야합을 하고, 앞에서는 세월호특별법을 선거에 이용하려 하고 있다. 그리고 그 대가로 모든 법안, 민생법안, 경제활성화법안을 인질로 잡고 보이콧 구태정치를 하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는 민생경제 회복에 올인하고 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정쟁을 부추기는 일에 매달리고 있다. 기본이 다르다”면서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은 민생경제 활성화와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근데 새정치민주연합은 대통령 욕, 정부 욕만 하고 있다. 진정 국민이 원하는 것을 나 몰라라하는 무책임한 배짱이 심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런 야당이 재보궐선거에 이기면 어떻게 되겠는가. 민생은 아예 잊어버리고 계속해 정쟁만 부추길 것이 아닌가. 지금이야말로 경기회복을 위해 중요한 시간”이라며 “경제를 살리는 새누리당이냐, 아니면 정쟁을 일삼는 새정치민주연합이냐, 이번 선거에서 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