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한민국 이대로는 큰일이라 생각한다면…”
안철수 “변화 거부·과거 회귀 여당, 안전한 선택 아냐”
“7·30 재보선은 무능·무책임한 집권세력 견제할 기회”
2014-07-29 나태용 기자
[매일일보 나태용 기자]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7·30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진실을 외면하고 무능한 정부와 새누리당에게 책임을 묻는 선거로서 새정치민주연합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이날 두 공동대표는 수원 영동에 설치된 천막현장 선거상황실에서 열린 국회의원-지방의원 연석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계기”라고 밝혔다.안 공동대표는 “세월호, 인사참사 그리고 유병언 수사까지 낱낱이 드러난 정부의 무능에 책임을 묻는 선거”라며 “7·30 재보선은 변화하고 미래로 가려는 세력과 변화를 거부하고 과거로 가려는 세력의 대결로 여당은 더 이상 안전한 선택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어 김 공동대표도 “세월호 100일이 지났지만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 이대로는 안 된다”며 “그래도 박근혜 정권을 견제할 세력은 제1 야당인 새정치연합 뿐이다. 새정치연합에게 무능하고 무책임한 집권세력을 견제할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세월호 특별법을 요구하며 16일째 단식 중인 유족들이 줄줄이 쓰러져 실려가는 데도 대통령은 휴가 중이고 새누리당은 여전히 세월호의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아울러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투표해야 바뀐다”면서 “약속과 구호만 있고 실천 없는 집권세력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무능과 무책임을 멈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대한민국 이대로는 큰일난다고 생각한다면, 투표로 박근혜 정권에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