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업경기전망 91.6…6개월만에 최저치

전경련 BSI 조사…경제성장둔화, 내수경기 부진 등 영향

2015-07-29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기업들이 전망하는 8월 경기체감지수가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8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1.6으로 6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BSI는 기준점인 100을 하회하면 부정적인 것을, 상회하면 긍정적인 것을 나타낸다. 단 재고에 대한 전망치는 100을 넘기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한다.8월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91.0), 수출(93.7), 투자(97.9), 자금사정(96.4), 재고(102.9), 고용(98.5), 채산성(93.3) 등 모든 부분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경공업(94.1)의 경우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87.0), 펄프·종이 및 가구(93.3)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중화학공업(88.0)은우 자동차·트레일러 및 기타운송장비(80.0), 전자 및 통신장비(81.8)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부진할 것으로 기업들은 내다봤다.

비제조업(94.6)은 컴퓨터프로그램 및 정보서비스(81.8), 도·소매(91.7), 방송·통신업(92.3)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부진으로 전망됐다.

7월 실적치는 90.8을 기록해, 4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부문별로 보면 내수(95.4), 수출(94.5), 투자(97.7), 자금사정(96.9), 재고(104.4), 고용(96.6), 채산성(92.7) 등 모든 부분에서 부진했다.경공업(86.8)은 펄프·종이 및 가구(66.7),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87.0), 음식류(96.7)를 중심으로 부진을 기록했다.중화학공업(88.5)의 경우엔 고무·플라스틱 및 비금속광물(73.9), 전자 및 통신장비(75.8), 1차금속 및 금속가공(90.0) 등을 중심으로 부진했다.비제조업(94.6)은 컴퓨터프로그램 및 정보서비스(81.8), 방송·통신업(84.6), 전기·가스(88.0), 건설(90.0) 등을 중심으로 부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