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특별휴가 부여 등 포상 걸고 지역경제 활성화 적극 유도
적극적인 예산조기집행. 통해 서민경제 활성화에도 한몫
2014-07-29 한부춘 기자
[매일일보 한부춘기자]세월호 사고와 경제 위축으로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인천항만공사가 직원들의 여름휴가를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정부가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정책적으로 추진 중인 ‘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개인 연차휴가 이외에 1일의 특별휴가를 부여해 정기 여름휴가를 다녀오게 하는 방안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IPA는 경제살리기 동참 차원에서 특별휴가 기간 중 휴가를 함께 한 가족의 수와 휴가일 수, 재래시장이나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 등 건전한 소비활동을 증빙할 수 있는 영수증과 인증샷 등을 근거로 창의역량 마일리지를 주는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특히, 직원들이 세월호 사고의 직격타를 맞은 진도 일원의 도서지역 등으로 휴가를 다녀올 경우, 인센티브 심사시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진도 경제 살리기에도 동참한다는 방침이다.이는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김춘선 사장이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국내에서 소비와 경제활동을 해 줄 것을 임직원에게 수차례 당부한데 따른 조치이다.또한 IPA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던 예산집행 내역을 집계한 결과, 올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액이 489억원으로 총 사업비 740억원의 66.2%를 기록했다.이는 당초 상반기 목표로 설정했던 66.1%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세월호 여파로 크게 침체됐던 경제상황 속에도 IPA가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지역 경제살리기에 일조한 결과이다.IPA 양장석 경영본부장은 “이번 휴가 프로그램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 주민과 중소기업 그리고 재래시장 활성화에 일조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IPA의 작은 노력이 지역 경제 살리기에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