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평택 소리길’ 그림으로 새 단장

소리길에 시민이 그림 그리는 페인팅 행사 열려

2015-07-29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평택호 주변 소리길이 평택의 지역문화를 담은 그림들로 단장했다. 평택시와 경기관광공사는 지역문화를 활용한 볼거리를 만들기 위해 28일 평택호 수변데크 인접도로에 ‘평택호 소리길 비주얼 페인팅’ 행사를 열었다.

이번 소리길 그림 그리기에는 평택이 낳은 천재 국악인 지영희선생과 그의 모교인 내기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약 140m 구간의 소리길 위에 길이 20m 너비 7m로 평택민요와 농악, 평택 군문리가 배경인 동요 노을, 평택출신 국악인 지영희 등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삭막한 도로는 하모니, 국악사랑 등 평택 지역문화를 이야기로 표현한 형형색색의 그림으로 채워졌다.

평택 소리길은 전체 총 7구간으로 이뤄지며 각 구간에는 평택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주제가 그림으로 표현될 예정이다. 평택농악, 평택민요, 국악인 ‘지영희’, 동요 ‘노을’ 등의 테마가 그것이다. 또한 그림은 자동차를 타고 달리면서도 쉽게 주제를 알 수 있도록 간결하고 상징적으로 그려진다.

평택시 관계자는 “소리길 그림 그리기와 같은 참여 행사를 통해 평택호의 숨은 아름다움을 알리고, 앞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