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연말까지 재정·정책금융으로 26조원 공급”

안전산업 육성 방안은 8월 중 마련

2015-07-30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올해 연말까지 재정과 정책금융 등을 통해 총 26조원 내외의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하반기 중 주요 정책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재정보강, 정책금융 등을 통해 총 26조원 내외의 자금을 공급하겠다”며 지난주 발표한 경제정책방향 후속조치를 설명했다.이어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 디딤돌 대출 지원대상 확대시기를 당초 9월에서 8월 초로 앞당기고, 청약제도 개편방안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안전산업 육성 방안을 8월 중 마련하고, 금융기관의 보수적 자금운용행태 개선방안을 9월 초까지 만들겠다고 밝혔다.금융기관 보신주의 혁파를 위한 임직원 인센티브와 면책관련 평가체계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최 부총리는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강조하면서 대책을 한치의 차질없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조만간 발표될 유망서비스산업 육성대책에 대해서는 “진입과 영업활동이 제한적인 분야는 경쟁과 개방을 확대하고, 산업기반이 미비한 분야는 재정·금융지원 등을 통해 인적·물적 인프라를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