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문화재단, 여름방학 특별 공연 시리즈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오페라 등 기획 무대

2015-08-01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집 가까운 동네 공연장에서 예술공연 즐기며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구로문화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온가족이 공연장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아트밸리에서 여름나기' 공연 시리즈를 기획했다.1일부터 17일까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여름방학 기획 무대는 오페라, 그림자극, 뮤지컬, 무용 등 다양한 장르로 꾸며진다.첫 번째 공연은 1일 선보이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다. 귀에 익은 명곡이 가득한 오페라에 클래식 전문해설가의 해설이 곁들여진 공연이다.3일에는 컬러 그림자극 ‘서유기’가 무대에 오른다. 일중합작으로 준비된 이 작품은 대형스크린 속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80개의 그림자 인형을 감상할 수 있다.5일부터 7일까지는 유아 대상 국악뮤지컬 ‘하얀눈썹 호랑이’가 선보인다. 전통악기의 생생한 연주와 소리꾼의 입담이 어우러져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무대다.8일과 9일에는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무용 ‘코펜하겐 해석을 위한 고양이 협주곡 C장조’가 무대에 오른다. 음악으로 원자들의 움직임을, 무용수의 감각적인 춤으로 빛을 연기해 양자역학을 무용으로 표현한 작품이다.아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족뮤지컬 공연도 준비했다. ‘환타지 오즈의 마법사’는 동화 같은 환상적인 무대장치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환상의 여행으로 이끈다. 13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진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학생을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 시리즈는 모든 공연을 1~2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학생은 30%, 2작품 이상 티켓 구입 시에는 50%까지 할인돼 부담을 줄였다.
예약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홈페이지(www.guroartsvalley.or.kr)를 통해 가능하다.

구로문화재단 관계자는 “멀리 갔다와야 하는 피서 고생길 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했다”며 “아트밸리에서 여름나기 공연 시리즈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