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추석상품 가격 지난해 수준 동결

2014-08-04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이마트는 올 추석 제수용 과일과 선물세트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4일 밝혔다.이마트는 올 추석을 대비해 지난해 추석 직후부터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재배 농가 방문을 통한 수확 시기·물량 파악 등의 준비를 해왔다.또한 과일이 나무에서 익는 시간을 3∼10일 더 벌도록 물류센터에서 배송지로 직접 배달하는 사전예약 물량을 기존 10%에서 20%로 확대했다.이와 함께 일교차가 커 생육 환경이 좋은 400m 이상 고지대 사과 출하 물량을 지난해 30%에서 올해 40∼50%까지 늘렸다.이마트는 추석이 빠른 편이었던 2011년에도 선물세트 과일 가격 상승이 우려됐지만 산지 직거래 등을 통해 전년과 비슷한 가격에 선보인 바 있다.이마트 관계자는 “추석 선물세트 매출의 30%가량이 과일인 만큼 기후 변동 등에 대비해 철저하게 품질 관리를 해왔다”며 “태풍 등 기상 이변만 없다면 작년 수준의 가격과 품질의 과일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