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청개구리’ 1급 멸종위기종 서식 확인
청개구리 보전 위한 기초자료 구축 서식지 확보
2014-08-04 강태희 기자
수원시와 수원환경운동센터는 지난 5~7월 수원청개구리 서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던 중 권선구 평동 일대 농경지에서 특이한 울음소리의 청개구리 개체를 발견, 이 개체의 사진과 울음소리를 국립생물자원관에 확인 의뢰한 결과 지난달 24일 수원청개구리로 판명됐다는 답변을 받았다.
수원청개구리는 1977년 수원에서 최초로 발견됐으며 특이한 울음소리로 신종으로 판단돼 1980년 ‘수원청개구리’로 명명됐으며, ‘수원’이라는 학명을 갖게 된 우리나라 고유의 양서류로 수원의 깃대종이지만 급격한 도시화로 멸종이 가속화돼 지난 2012년 환경부로부터 1급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으며, 그 생활사나 생태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어 현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관련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수원청개구리 발견을 계기로 많은 시민들이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고 수원청개구리는 물론 다양한 생물의 보전활동에 참여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서식지가 확인된 권선구 농경지 일대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수원청개구리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 구축, 안정적인 서식지 확보방안 검토 등 시민단체와 함께 수원청개구리 보전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