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매월 8일 ‘가정폭력 예방의 날’로 지정
관심 있는 시선으로 바라보자는 의미로 ‘보라데이’ 별칭
2015-08-06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경기도가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를 멈추기 위한 인식 개선에 나선다.도는 매월 8일을 ‘가정폭력 예방의 날’로 정하고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엄연한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를 가정 내 문제로 치부하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도는 캠페인을 통해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에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호소할 계획이다.캠페인은 ‘룩 어게인, 당신의 관심이 가정폭력을 멈춥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보라데이(보라DAY)’라는 별칭을 붙여 진행된다.보라데이는 관심을 갖고 따뜻한 시선으로 주위를 볼 때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경기도는 우선 8일 도청사 출입문 곳곳에서 첫 번째 캠페인을 벌인다. 이날 캠페인에는 경기지방경찰청, 여성긴급전화1366, 경기도가정폭력상담소연합회 등 관계 기관이 동참한다.캠페인 참여자들은 가정폭력 실태, 피해자에 대한 응원, 관심을 호소하는 메시지 등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며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오현숙 도 여성가족과장은 “범죄인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위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매월 8일 공직자와 도민을 대상으로 한 보라데이 캠페인을 곳곳에서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