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교황 한국 방문’ 주관 통신사 선정

국제방송센터 구축 등 미디어 토털 서비스 제공

2014-08-06     이근우 기자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LG유플러스가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방문 행사의 주관 통신사업자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거행되는 ‘2014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방문’ 행사에 주관 통신사업자로 국내는 물론 해외 방송중계를 비롯한 미디어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자사가 교황 방한 행사의 주관 통신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등 다년간 대규모 국제 행사에 방송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 뛰어난 네트워크 기술력 등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황의 한국 방문은 세계로 방송이 중계되는 만큼 LG유플러스는 천주교 방한준비위원회와 함께 방송의 품질과 안전성 확보에 최우선을 둬 국가적인 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교황 한국방문과 관련 단순 방송중계 서비스를 넘어 국제방송신호를 분배 송출하기 위해 필요한 국제방송센터(IBC) 구축에 참여함으로써 송출 시스템 구축부터 전송까지 미디어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서울, 음성, 대전 등 교황 방문 현장 7개 곳에서 생중계할 수 있도록 100석 규모의 현장 프레스센터 설치 및 방송중계차량 등을 현장에 고정 상주시키기로 했다.

전국 7개 교황 방문 현장에서 생중계되는 방송은 155Mbps 방송중계 전용망을 통해 LG유플러스 안양방송센터로 보내진 뒤 10Gbps의 여유로운 대역폭을 통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구축된 국제방송센터(IBC)로 고품질 방송을 안정적으로 전송하게 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세계가 주목하는 교황의 한국 방문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풀 HD급 실시간 고화질 방송중계에 적합한 최고급 방송, 전송 장비의 점검도 철저히 하는 한편, 현장에서 IBC까지 방송전송 구간을 모두 이원화하는 동시에 예비회선과 우회경로를 확보하는 등 안전한 방송중계를 위해 완벽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구성현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담당은 “동·하계 올림픽에 이어 교황 한국방문 행사까지 주관 통신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운용 노하우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세계가 주목하는 교황 한국방문 행사도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