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SNS 통한 ‘카스 괴담’ 경찰 수사 의뢰
“특정 세력에 의한 인기 브랜드 흠집내기”
2015-08-06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오비맥주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악성 괴담에 강력히 대응한다.오비맥주는 6일 주력제품인 ‘카스’에 대한 악성 괴담이 특정 세력에 의해 퍼지고 있다며 경찰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이 사안에 대한 수사 의뢰서를 접수했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품질에 대해 소비자 불안을 조장하는 글이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회사의 명예와 브랜드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최근 카카오톡 등 모바일메신저와 SNS를 통해 카스 제품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글이 퍼지고 있는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카스에 대한 조사 의뢰가 다수 접수되는 데 따른 것.식약처는 수차례에 걸친 현장 조사 결과 제품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더운 날씨로 인해 유통과정에서 직사공선에 의해 제품이 일부 변질되는 ‘일광취’와 ‘산화취’ 현상이라 제품 제조공정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이 같은 결론에도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퍼져나가는 특성의 모바일메신저와 SNS에는 괴담이 퍼져나가고 있다.오비맥주는 걷잡을 수 없이 전파되고 있는 이 메시지의 배후에 특정 세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인기 브랜드에 흠집을 내려는 조악한 음해공작”이라며 “강력히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