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세계7대륙최고봉원정대 엘브르즈(5642m) 정상 정복
지난해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에 이어 두번째 8명 대원 전원 등정 성공 쾌거
2015-08-06 한성대 기자
[매일일보] 두드림동두천 세계7대륙 최고봉 원정대(단장 홍재설)가 지난달 24일 유럽 최고봉인 엘브르즈(5,642m)정상 등정에 성공하고 귀국했다. 순수 아마추어 등산 동호인으로 구성된 두드림동두천 세계7대륙 최고봉 원정대는 지난해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 등정에 이어 두번째로 대륙 최고봉에 8명 대원 전원이 등정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 간에 걸친 엘브르즈 원정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한 원정대는 10만 시민들께 ‘꿈과 희망! 열정과 도전!’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아무리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무슨 일이든지 꿈과 희망을 가지고 무한한 열정으로 도전한다면 이루어지지 않을 일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함께 주고 싶었다"며 10만 시민과 동호인 여러분들의 성원이 있는 한 앞으로도 대륙 최고봉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원정대는 지난해 시의 원정비용 지원예산이 전액 삭감되고 훈련에 따른 장비 마련 등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모든 과정을 시민들의 후원금과 대원들 자부담으로 진행해 전원 등정 성공이라는 더욱 값진 결과를 얻어 낸 것이다. 홍재설 단장은“그동안 힘들었던 사전 훈련과정을 잘 이겨내고 원정기간 내내 고산병과 추위, 불규칙한 날씨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대원들이 서로 격려해 주고 인내로써 꼭 이루어 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실천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며 대원 모두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무엇보다 이번 원정에 후원금(품)과 함께 아낌없는 성원과 후원을 해 주신 시민, 동호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세계7대륙 최고봉 원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세창시장은“유럽의 최고봉 엘브르즈 정상등정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번 원정 성공으로 동두천시의 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며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오 시장은 특히 "앞으로 소요산 빙벽장 건립과 세계7대륙 최고봉 원정 꿈이 마지막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 의회에 협조를 구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정대는 내년 제3차 원정지로 북미의 매킨리나 남미의 아콩가구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동두천=한성대기자 hsd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