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 조류 주의보 발령 “수돗물 끓여먹기”권고
강수량 부족과 폭염으로 인한 수온상승이 원인
2015-08-06 이춘만 기자
수돗물의 냄새 발생 원인은 강수량 부족과 수온상승이 지속될 경우 남조류가 분비하는 지오스민(Geosmin)과 2-메틸이소브로네올(2-MIB)이란 물질이 과량으로 정수장에 유입되어 정수과정에서 완벽하게 제거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물질은 아주 미량인 10ng/L(1조분의 10) 정도에서도 냄새가 감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오스민과 2-MIB는 법적 수질항목이 아닌 먹는물 수질감시항목으로 권고기준은 20ppt(ng/L)이다.
지오스민과 2-MIB는 독성이 없는 심미적인 물질로써 음용을 해도 인체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냄새물질의 근본적인 제거를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부평정수장 3공장에 도입·운영중에 있다.
또한, 남동공촌수산정수장에 조기 도입해 오존 처리 및 활성탄 흡착 공정을 추가함으로써 일반정수처리에서 제거되지 않는 맛과 냄새, 유기오염물질 등을 제거해 최고 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