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록 전 삼미그룹 부회장 별세
2015-08-08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서상록(사진) 전 삼미그룹 부회장이 지난 4일 오후 11시께 지병인 췌장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78세.고인은 경북 경산 출신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73년 미국에서 부동산 사업으로 성공을 거뒀다.지난 1992년 삼미그룹의 미국 현지법인 부회장을 맡은 뒤 이후 그룹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1997년 그룹이 부도 사태를 맞자 고인은 회사를 떠나 롯데호텔의 레스토랑 웨이터로 변신하기도 했으며, TV 예능프로그램과 시트콤에도 출연한 바 있다.2002년에는 노인권익보호당 소속 후보로 제16대 대선에 도전했고, 2004년에는 같은 당 후보로 17대 총선에도 출마했다.이외에 2003~2004년에는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부총장도 맡았다.유족으로는 부인 하명자씨와 장연·장혁·장용씨 등 3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0일 오전 8시40분. ☎ 02-3010-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