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장관, 인천AG 안전대책 추진 상황 등 점검
세월호사고 희생자 조문, 쪽방촌 거주실태 현장 확인
2015-08-08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은 8일 인천시를 방문해 오는 9월 개최되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쪽방촌 주민을 위로했다. 특히 유정복 인천시장과 만나 민선 6기 출범에 따른 지방자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정 장관은 먼저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정 장관은 이어 인천시청에서 인천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중앙정부와의 지자체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아시아경기대회는 인천만의 대회가 아니라 우리나라 국격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특히 유 시장은 보통교부세 산정제도 개선으로 타 광역단체와의 형평성 유지, 인구 300만 도시에 맞는 조직확대, 세월호사고 희생자 추모공원을 인천 가종공원 내에 건립하는 방안 등에 대해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따라 정 장관은 "인천은 세계적 수준의 공항, 항만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경제자유구역도 갖춰 국제화 시대 물류허브도시로서의 경쟁력이 있다"며 "새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정부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정 간담회를 마친 정 장관은 동인천 쪽방촌을 찾아 쪽방상담소장과 함께 동네를 살펴보고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정 장관은 "요즘 같은 무더위에 여름 한 철을 보내기가 참 어렵다"며 "무더위 쉼터 마련 등 쪽방촌 어르신들을 위한 대책을 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정 장관은 마지막으로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을 찾아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안전관리와 질서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군, 경찰, 소방 등 각 기관이 협조해 안전대책을 잘 세워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