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청소년모의인권이사회 개최

2015-08-09     조성호 기자

[매일일보]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청소년들의 상호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인권친화적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8일 광주5·18교육관에서 1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2014 청소년모의인권이사회'를 개최했다.

올해 4회를 맞이한 이번 청소년모의인권이사회에서는 ▲청소년 참정권-투표 연령 낮추기 ▲노동과 인권-노동시장의 유연화가 인권과 행복을 증진하는가? 라는 세계적인 인권이슈 2개 의제에 대해 광주 소재 13개 고등학교 재학생 40명이 참가해 열띤 토론의 장을 펼친다.광주인권평화재단 이영선 상임이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일주일간 세월호 순례단에서 도보행사를 가지면서 인권을 얘기하는 것이 가당치 않게 생각하지만 그래도 인권에 대한 일은 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이 시간동안 인간의 권리와 대화를 통해 삶에 눈을 뜨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모의인권이사회 진행은 유엔인권이사회를 모형으로 하여, 특정 의제 상정 후 의제별 토론 그룹을 운영, 보고서와 결의안을 작성·발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또한, 의제별 토론과 함께 다양한 부대 행사 및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국제적 감각과 인권의 가치를 익힐 수 있는 살아있는 인권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인권이사회 참여 우수 그룹에는 포상으로 광주광역시교육감상, 광주광역시장상,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상, 광주인권평화재단 이사장상 등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