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검역 홍보도우미들, 국경 검역 홍보행사

농림축산검역본부 “청소년 봉사활동으로 국경검역의 중요성 알린다”

2015-08-10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서울․인천․경기지역의 중․고등학생 404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검역 홍보도우미와 함께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국경검역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청소년 검역 홍보도우미’는 검역본부에서 일정한 교육을 받은 중·고등학생들이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국경검역에 대해 홍보하는 프로그램이다.

검역본부는 최근 국내에서 구제역과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러시아 등 주변국의 구제역 발생과 서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출혈열 등이 발생 또는 확산됨에 따라 검역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청소년들의 여름방학기간 동안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경검역 홍보와 청소년 봉사활동을 접목한 ‘청소년 검역 홍보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검역본부 관계자는“가축질병 발생국 여행자들에게 축산농장의 방문 및 가축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햄·소시지·육포 등 축산물이나 망고·고추 등 식물류와 같은 반입금지 대상 검역물품을 국내로 반입하지 않을 것을 요청했다.아울러 부득이하게 축산농장을 방문하거나 검역물품을 휴대한 여행객은 검역본부에 신고(인천공항지역본부 032-740-2660, 2661)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중·고등학생에게는 8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이 주어지며,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국가 동물 및 농·축산물 검역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어 주목받는 프로그램으로 정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