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민선5기 구정성과 백서 발간

2010~2014년 9개 분야 133개 사업

2015-08-11     심기성기자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가 지난 민선5기의 발자취를 오롯이 기록한 구정 성과백서를 8월, 발간했다.일반적으로 기록의 가치는 ‘잊어버렸을 때를 대비하고 판단의 기초가 되는 사실을 확인한다’는 뜻의 ‘비망증명(備忘證明)’이라 할 수 있다. 구는 이러한 의미를 담아 구정백서의 제목을 ‘2010~2014 4년간의 기록’으로 정했다.

이 백서는 민선5기 마포구가 추진한 총 9개 분야 133개 사업에 대한 추진 배경과 과정, 발전방향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분야별로는 △역동적이고 삶이 풍요로운 경제도시(16개 사업)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문화도시(21개 사업)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복지도시(33개 사업) △쾌적하고 살기 좋은 녹색 도시(27개 사업)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도시(18개 사업) 등이 실렸다.

특히 마포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 이래, 다시 한번 마포구의 형질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다줄 장기 프로젝트로,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 상암・공덕・합정・홍대 등 4대 성장거점 육성전략, 서울화력발전소 지하화 및 문화창작발전소 조성, 매봉산 석유비축기지 개발, 홍대 책거리 및 윗잔다리 만남의 광장 조성, 故 박영석기념관 건립 지원 등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들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계획 수립, 여론수렴, 제도적 기반 마련 등 주춧돌이 놓였던 민선 5기의 성과물을 ‘제2의 도약, 장기프로젝트’이란 장에서 별도로 정리했다.

구가 백서의 형식에 있어 주안점을 둔 부분은 백서에 대한 인식을 ‘보관하기 위한 책’이 아닌 ‘보기 위한 책’으로 바꾸자는 것. 공무원 등에게 업무상 참고자료로 쓰이는 구정 백서가 널리 쉽게 읽히도록 개조식이 아닌 문장체로 정리했고 분야별 전문가 기고문과 주민 인터뷰 수록, 연도별 계량화 자료 제시 등 풍부한 추가자료로 깊이를 더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민선 5기 마포구의 잘못된 점, 아쉬운 점을 조사한 ‘주민이 바라 본 옥에 티’는 민선 6기 구정 운영에 있어 타산지석으로 삼고자 하기 위한 것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발간사를 통해 “지난 4년간 민선5기 마포구는 안전하고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로 가꾸기 위한 노력과 함께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온 힘을 쏟았다”며 “민선 5기 때 미진했던 부분들은 민선6기의 구정 방향에 적극 반영해 더 나은 마포구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400부 발간한 이번 구정백서는 구청 각 부서 및 동주민센터를 비롯한 각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며, 구 홈페이지(www.mapo.go.kr)를 통한 전자북 열람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