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에서 즐기는 오싹한 3D 공포영화 체험

세계 최초로 동굴에서 시사회 개최…영화 ‘터널 3D’50%이상 동굴서 촬영

2014-08-11     임민일 기자

[매일일보] 광명시는 8월 9일 오후 7시 광명동굴에서 세계 최초로 영화 ‘터널 3D’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사회는 광명동굴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된 일반 시민과 양기대 광명시장, 송기윤 필마픽쳐스 대표, 박규택 감독, 배우 이시원 등 관계자를 포함해 200여 명이 관람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원한 동굴에서 무서운 공포 영화를 본 관람객들은 영화가 촬영된 곳에서 3D로 생동감 있는 화면을 보고 소리를 지르는 등 더욱 오싹한 체험을 했다.

영화 ‘터널 3D’는 50% 이상을 광명동굴에서 실감나게 촬영되어 영화를 본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생생한 공간 묘사와 음산한 분위기를 강조해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광명동굴에서는 그동안 만화영화 ‘뽀로로의 대모험’, 3D 영화 ‘해피피트2’와 한국모델협회와 함께한 ‘패션&보석쇼’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해왔다.

여름휴가를 맞아 지난 8월 2일 하루 관람객이 2011년 개방 이후 최다 기록인 13,427명을 돌파했으며 총 70만 명의 방문을 기록했다.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이색 여름 피서지로 각광 받으며 광명동굴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하루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동굴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8월 17일까지 ‘2014 광명동굴 여름축제 빛과 樂’을 개최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8월 15일 오후 5시 동굴예술의전당에서 ‘新뺑파전’이 열리고, 8월 16일 오후 5시에는 ‘김용의 가족콘서트’가 진행된다.

또 8월 16일 오후 7시30분에 선광장에서 ‘서머 쿨 열대야 콘서트’가 열린다. 백지영, 걸스데이, 주현미, 박현빈, PID(블랙&라이트 퍼포먼스팀), 광명시립예술단 등이 출연하며 선착순으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