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작은도서관 지원 확대 방안 본격 추진

2015-08-12     이길표 기자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세종시가 문화도시 구현을 위해 시정 100대 과제로 정한 작은 도서관 지원 확대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작은도서관은 건물면적 33㎡ 이상, 열람석 6석 이상, 도서관 자료 1,000권 이상의 시설을 갖춘 도서관을 말한다.현재 세종시에 등록된 작은도서관은 도래샘 작은도서관, 푸른나무 작은도서관, 소정 작은도서관 등 10곳이 운영하고 있다.세종시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시청 문화체육관광과에서 관내 작은도서관 관장 10명과 관련 부서관계관 등이 참여해 간담회를 열고 작은 도서관의 운영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의견을 나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확보도서의 부족과 전담인력 미배치 등으로 인해 시설관리 위주의 운영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문제점 등을 집중 논의된다.세종시의 작은 도서관은 1일 평균 이용자는 10명 미만에 그치고 있다.이에 따라, 이춘희 시장은 올해 말까지 작은도서관 운영협의체(가칭 작은 도서관 서비스 협의회)를 구성해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에 대한 의견 교환과 협력체계를 확립해 작은 도서관을 지역문화의 중심공간으로 정착 함으로써 세종시가 대한민국 10대 문화도시로 발전하는데 디딤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특히, 오는 2016년까지 작은 도서관 운영비를 현재 9000만 원의 3배 이상으로 확대해 작은 도서관 지역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육성, 열악한 문화기반을 보완하고 그에 대한 실행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또, 작은 도서관 지원조례를 정비하고 운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김려수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하고 다른 지역의 모범사례 등을 참고해 작은 도서관이 지역민의 사랑방 기능을 수행하는 문화의 오아시스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