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백중현 기자]‘놀이, 행복한 삶을 위해' 주제로 20개국 참가 19~22일까지제13회 국제장난감도서관대회가 구로구에서 개최된다.
구로구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구로구 신도림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제13회 국제장난감도서관대회가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국제장난감도서관대회는 세계 각국 장난감도서관협회의 유대 강화와 장난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국제장난감도서관협회 주관으로 1978년부터 3년마다 열리는 행사다.구로구가 대한민국 최초로 국제장난감도서관대회를 유치하게 된 배경에는 국내 최초, 자치구 최초의 장난감도서관 개관이라는 역사와 어린이 안전조례 제정 등의 우수한 보육정책이 있다.
구로구에서는 레코텍 코리아의 김후리다 박사가 1982년 국내 최초로 항동 성베드로 교육센터에 장난감도서관을 열었고, 2004년에는 당시 부구청장이던 현 이성 구청장의 아이디어로 구로동에 전국 자치구 첫 장난감도서관인 ‘구로 꿈나무장난감나라’를 개관한 바 있다.
‘놀이, 행복한 삶을 위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20개국 54명의 협회 회원과 아동전문가, 구민 등 700여명이 참가해 장난감도서관협회의 총회와 아동놀이시설 견학, 장난감도서관 발전을 위한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세미나에서는 놀이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분과별 발표와 기조강연이 3회씩 진행된다. 각국의 장난감과 발표물은 행사장에 전시된다.
아동놀이시설 견학 대상은 서울경기지역의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어린이도서관, 어린이박물관 등이다.
국제장난감도서관대회와 연계해 22, 23일 이틀간 ‘구로구와 함께하는 어린이 놀이 한마당’도 펼쳐진다.구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의 놀이를 테마로 신도림 디큐브시티 실외 광장과 디큐브시티에서 신도림역으로 연결되는 지하공간에서 열린다.팽이돌리기, 투호놀이 등의 과거놀이, 종이공작, 풍선놀이 등의 현재놀이, IT기술 접목 놀이, 비누방울 마술쇼 등의 미래놀이 등 이색적인 장난감 전시회와 아동체험관이 운영되고, 얼음왕국 테마공연이 매일 3회 실시돼 어린이들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구로구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도서관의 운영 방향과 놀이의 과거·현재·미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다”면서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