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에스트로지’, 미국진출 본격화
2015-08-12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신소재 연구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내츄럴엔도텍은 다음 달부터 독자 기술로 개발한 갱년기 증상 개선 헬스케어 신소재 ‘에스트로지’가 세계적 유통망의 자체브랜드(PB) 제품 원료로 추가 입점된다.에스트로지는 토종 약초인 백수오, 속단, 당귀를 과학적으로 배합해 만든 갱년기 증상 개선 신소재로 국내에는 백수오 복합 추출물로 알려져 있다.내츄럴엔도텍은 이 신소재를 9월부터 미국 3대 대형 약국 체인인 라이트에이드에 입점하게 됐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세계 1위와 2위 약국 체인인 월그린과 CVS에도 입점한 바 있다.향후 내츄럴엔도텍은 에스트로지 제품을 월마트와 코스트코, 타깃, 샘스클럽, 비타민샵 등 6개 주요 유통 회사에 추가로 입점시켜 미국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미국 내 에스트로지 인기는 갱년기 증상 개선 치료제로 사용돼 온 합성 호르몬 제제인 호르몬대체요법의 안전성에 대한 미국 여성 소비자들의 불안함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실제로 호르몬대체요법은 대규모 임상 시험 결과 장기 복용할 경우 유방암 발병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2002년 미국 국립보건원의 발표 이후 대규모 소송이 이어졌다.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에스트로지가 미국 대형 약국 체인에 속속 입점하게 된 것은 호르몬대체요법 부작용을 염려하는 미국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라며 “에스트로지가 전세계 건기식 시장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북미에서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확실한 효과와 검증된 안전성이 있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한편 내츄럴엔도텍은 에스트로지 북미 수출에 이어 일본, 유럽, 중국 시장 수출을 위한 허가를 받을 예정이며, EU 허가는 막바지 단계에 있다. 특히 일본 시장 판매를 위해 현지에서 안전성 및 효능시험을 진행 하는 등 세계시장 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