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암지역 회생의 시발점, 오는 14일 플라스마 발전소 착공

2014-08-12     황환영 기자

[매일일보 황환영 기자]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에 위치한 플라스마 발전소가 오는 14일 오후 3시 기공식을 갖고 착공에 들어 간다.

12일 태백시에 따르면 이번 기공식에는 염동열 국회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연식 태백시장, 김양호 삼척시장, 이봉주(주)그린사이언스 대표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행사 후에 10MW급 플라스마발전소의 1단계 사업인 3MW목질계 플라스마 가스화 발전소 건립 위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대한석탄공사 철암 선탄장내에 설치되는 플라스마 발전소는 100% 민자사업으로 금번 1단계 사업에서는 408억 원이 투자되며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15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상업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주)그린사이언스에서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인 스팀 플라스마 발전 사업은 세계최초의 사업으로 대규모발전과, 소규모 분산 발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과 설비 활용에 따라 전력 부족이 상대적으로 심각한 도서지역 등에 단독 설치 할 수 있는 특수성도 갖고 있다.

한편, (주)그린사이언스는 지난해 12월 장성농공단지에서 플라스마를 활용한 전력 시연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올해 초 본사를 대전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 태백으로 옮기기도 하였다.

이봉주 (주)그린사이언스 대표는 “청정 도시 태백에서 플라스마 발전소의 첫 걸음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태백을 연고로 국내 최대의 향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