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호·안동호 합류지점에서 빙어 생존 대책회 집회

2014-08-13     정재우 기자

[매일일보]임하호 토종어종 보존회(회장 이수섭)는 13일 10시 안동호, 임하호 합류지점(안동 소방서 앞, 강둔치)에서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임하호 토종어종 보존회는 안동-임하호 연결 터널로 인해 안동호 배스, 블루길이가 임하호에 유입되면 생태계 교란은 물론 어민 생존권에도 위협을 준다며 배스, 블루길의 서식여부를 수자원공사 와 토종어종보존회가 공동으로 했으나 외래 어종은 나오지 않았다.

수자원 공사는 3월1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사를 중단하고 안동호에서 임하호로 넘어오는 배스, 블루길의 유입을 100% 차단하고 대책을 마련한다고 했으나 지금 8월 중순이 되었는데도 수자원공사는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언론 플레이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임하호 토종어종 보존회 관계자는 “댐 피해 주민을 무시하고 9월 달에 공사를 재개해 2015년 4월에 공사를 완공한다는 수자원공사를 이젠 토종어종 보존회는 절대 용납 못한다”며 “세계 어떤 전문 기관에서도 100% 차단이란 없는데도 수자원공사는 말도 안 되는 100% 차단을 한다는데 토종어종 보존회는 절대 용납하지 않고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동호 빙어 생존 대책회(어로계 회장 김춘택)도 13일 오전10시 안동호와 임하호가 합류하는 지점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