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 천주교 성지순례 관광상품 개발

2015-08-13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인천의 천주교 사적지를 순례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했다.13일 인천시와 도시공사에 따르면 코레일관광개발의 여행상품과 연계해 지난 5월 준공된 인천의 제물진두 순교기념경당과 답동성당을 순례하는 관광상품을 구성,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제물진두 순교기념경당은 1866년 병인박해 당시 제물진두에서 순교한 신자 10명의 신앙을 기리기 위해 천주교 인천교구가 지난 5월 중구 항동1가 한중문화관 옆에 건립했다. 순교기념경당은 43.3㎡의 면적에 높이 15m의 작은 규모인 경당의 외부는 마치 기도를 하기 위해 모은 두 손의 형상을 하고 있고 내부의 공간은 예술성이 높은 성미술로 장식되어 있다.답동성당은 120년의 역사를 지닌 인천 최초의 천주교 성당이다. 벽돌조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립됐으며 내부에는 그리스도의 수난사와 피에타 등 성경의 주제가 녹아있는 16점의 스테인드글라스를 감상할 수 있다.인천시는 오는 9월 천주교인 700여 명의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천주교 성지순례 관광상품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천주교 인천교구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1시에 답동성당에서 출발해 제물진두(해안성당)까지 걷는“제물진두 순교자 현양 도보순례”를 계속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일반인의 개별적인 참여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