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정치권 불신 팽배 “10명중 4명 부동층”

정당지지도, 1위 한나라 2위 열우당 3위 민노당 순

2006-11-30     김경식 기자
12월 1일 창간 3주년을 맞는 인터넷장애인신문 에이블뉴스(www.ablenews.co.kr)가 장애인 정당지지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이 20.8%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열린우리당이 18.8%로 2위, 민주노동당이 17.9%로 3위를 기록했다.하지만 장애인에게 가장 우호적인 정당으로는 민주노동당이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에서 민주노동당은 30.5%의 지지를 받았고, 한나라당은 13.7%, 열린우리당은 12.0%의 지지를 얻었다.이번 조사결과에서 주목할 만 한 특징은 무려 39.6%의 장애인 당사자들은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했다는 점. 장애인 10명 중 4명 가량은 부동층인 셈이다. 또한42.2%는‘장애인에게 우호적인 정당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변, 장애인 당사자들의 정치권 불신 현상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장애인계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 장애인연대 구성을 추진하는 등 선거 국면을 활용해 장애인 권리확보를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장애인 당사자들의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가 발표돼 정치권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질문 1.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어느 곳입니까?
①열린우리당(18.8%) ②한나라당(20.8%) ③민주당(1.6%) ④민주노동당(17.9%) ⑤자민련(1.3%) ⑥지지 정당 없다(39.6%)

질문 2. 장애인에게 가장 우호적인 정당은 어느 곳이라고 생각하십니까?
①열린우리당(12.0%) ②한나라당(13.7%) ③민주당(1.3%) ④민주노동당(30.5%) ⑤자민련(0.3%) ⑥장애인에게 우호적인 정당이 없다고 생각한다(42.2%)

-조사대상: 전국 등록장애인 308명(지역별 등록장애인 비율, 남녀장애인 비율에 맞춰 표본 산출) -조사일시: 11월 23일, 24일 -조사방법: 전화 설문<심층취재, 실시간뉴스 매일일보 / www.sisaseoul.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