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어린이·성인 공간 나눈 매장 개장
2015-08-18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맥도날드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 대상 편의시설을 강화한 ‘가족사랑 매장’을 열었다.18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지난 6월과 7월 각각 문을 연 강원 춘천 퇴계점과 경기 수원 인계점은 맥도날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가족사랑 매장이다.1층은 일반 고객용, 2층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용으로 공간을 분리했다.맥도날드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을 지향하는 만큼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고객의 편의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매장에 아이들이 많으면 불편해하는 고객도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1층과 2층을 각각 '노키즈존'과 '키즈존'으로 철저히 나눈 것은 아니지만, 2층에 어린이 편의시설을 집중해 아이와 함께 온 고객은 자연스럽게 2층으로 올라가도록 했다.2층에는 자전거 경주 게임, 손대면 색이 변하는 ‘스파클링 테이블’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시설과 파티룸, 가족 공용 화장실 등 가족을 위한 편의시설이 있다.아이를 동반하지 않은 고객은 1층에서 여유롭게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커피를 마시는 성인 고객의 이용이 많은 '맥카페'도 1층에 설치했다.가족사랑 매장은 자동차에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갈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시설도 갖췄다.맥도날드 측은 퇴계점과 인계점을 찾는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가족사랑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