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마카오 공항면세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15-08-18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신라면세점을 운영 중인 호텔신라가 마카오 공항면세점 사업권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호텔신라는 홍콩 스카이커넥션사와 함께 합작사 형태로 마카오 공항 면세점 운영사업에 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현재 마카오 공항 측과 계약 조건을 협상 중이며 다음 달 초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호텔신라는 싱가포르 창이 공항과 마카오 공항 등 외국 공항 2곳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호텔신라의 운영면적은 약 1000㎡ 규모이며 운영기간은 올해 11월부터 5년간이다.향수·화장품·패션잡화·시계·주류·담배 등 전 품목을 취급할 예정이며 특히, 화장품·주류·담배 분야를 특화할 것으로 알려졌다.마카오 공항 면세점의 전체 매출은 연 1억6000만 달러 수준이다.한편, 호텔신라는 10월 1일 세계 최대 허브공항 중 하나인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6600㎡ 규모의 화장품·향수 매장을 열 예정이다.호텔신라 측은 창이공항 내 화장품·향수 매장이 문을 열면 6년간 4조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