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인천공장 화재…38억 원 피해 추정

2009-12-15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윤희은 기자] (주)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공장에서 15일 새벽에 발생 6시30분께 진화됐던 불이 다시 살아나 소방당국이 재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전 2시25분께 인천 남구 용현동 대우일렉 인천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관내 6개 소방서 50여대의 소방장비 등 소방차, 800여명의 소방대원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인 뒤 오전 6시30분께 진화됐다.

그러나 건물 안에 남아있던 잔불이 살아나 9시 현재 다시 불이 붙어 시꺼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어 소방당국의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화재로 현재 소방관 5명이 1~2도의 화상을 입어 부천 베스티안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전자제품 보관 창고 등 내부 6468㎡와 냉장고 1만5000여대, 아이스쇼케이스 800여개, 기계장비 5000여대가 불에 타 38억여 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정)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은 지나야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가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대우일렉 인천공장은 지난 2008년 6월29일에도 생산라인 3곳 중 두 번째 라인에서 화재가 발생해 3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바 있다.